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구)전남도청 본관 시계탑 복구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한다.

지난 1980년 전구방식으로 처음 설치된 구)전남도청 시계는 2001년 5월 LED 전광판 시계로 교체되었다. 5.18 역사의 기억을 담은 구)전남도청 시계는 30여 년 동안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광주 전역에 발생한 낙뢰에 의해 정상 작동이 불가능하게 파손되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구)전남도청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추진단은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였으나 10여년이 지나는 동안 LED 수명이 다하는 등 시설이 노후화 된 상태였으며, 수리에 필요한 부품이 단종되는 등 복구가 여의치 않았다.

다행히 최근 당초 LED 시계와 유사한 형태로 신규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긴급 수리·복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었다. 구)전남도청 시계탑 복구는 기존 구조물과 LED 시계 틀은 재사용하고 LED전구, 기판, 제어회로 및 구동부 등은 신규 제작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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