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철성 칼럼니스트(다우경제연구소 소장)]절호의 기회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 매수찬스가 왔다. 갈길 서두르는 종목에 탑승하는 일만 남았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국내 증시에 대해 '1월 효과'가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성급한 비관론이다. 1월의 주식시장은 18일부터 아직도 10거래일이 더 남았다.

 

더욱이 코스닥 지수 그래프는 앞으로 나아갈 행선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1월 효과'를 향해 순항중이다.

 

필자는 지난 칼럼에서 코스닥 지수변동 구간을 예상 분석, 제시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이번에도 운이 좋았다.

 

▲ 코스닥 지수 일봉 그래프. 이번 주(1월 18일~22일) 등락폭 예상 구간.     © 이하사진 =키움증권 영웅문 캡처

 

▲ 코스닥 지수 주봉 그래프는 저점을 올리면서 상향등을 켜고 있다. 

 

코스닥 '1월 효과' 역시 마찬가지다. 코스닥 지수의 주봉 그래프가 이를 입증한다.

 

코스닥 지수 주봉 그래프는 한 주 동안 지수의 등락 폭과 해당주의 마감 지수를 나타낸다. 매주 저점을 끌어 올리며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희망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 장이었다. 그런데도 코스피 1개 종목,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는 주식시장에서 개별 종목의 주가가 일별로 상승할 수 있는 최고가격을 말한다.

 

▲ 1월 15일 상한가 종목.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솔아트원제지2우B(007197)는 전일 대비 2,400원(30.00%) 오른 10,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솔아트원제지2우B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한솔아트원제지가 안철수 테마주에 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썬코어, 세우테크, 케이씨에스가 상한가의 불기둥을 뽑았다.

 

썬코어는 이날 자사의 최대주주와 사내 이사진이 중국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홀딩컴퍼니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주가가 상한가로 올라섰다.

 

사이버넛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자산규모 120억 달러(약 14조 원)의 운영자금을 보유한 중국 투자회사다. 킹덤홀딩컴퍼니는 중동 최대의 부호인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가 회장으로 있는 회사이다.

 

주식시장에서 상하가 종목의 의미는 '살아있음'을 뜻한다. 세력이 있다는 얘기다. 즉 가격을 끌고 가겠다는 수급 주체가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했음을 뜻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상한가 종목들의 이동평균선이다. 일부 종목의 이동평균선이 완전한 정배열이 되지 않았음에도 상한가를 터뜨렸다는 것. 물론 향후 시뻘건 장대 양봉 한두 개면 모두 정배열로 전환되는 상황이긴 하다.

 

그런데 이처럼 이동평균선이 벌어진 상태에서 상한가를 터치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세력들이 갈 길이 매우 급했음을 시사한다.

 

여기서 이동평균선은 해당 기간의 주가를 산술 평균한 값을 연결해 만든 선이다. 이동평균선은 단기(5, 10, 20일)와 중기(60일), 장기(120일)이동평균선 등이 있다.

 

또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란 위에서부터 5, 20, 60, 120일선이 순서대로 나열된 상태를 말한다. 주가는 일반적으로 추세를 형성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되어 있으면 상승추세가 강한 상태로 분석할 수 있다.

 

이런 현상들은 코스닥 종목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월 효과'를 기대하게 하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문제는 노선이 확실한 종목을 가려내는 개인투자자들의 정확한 선구안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바닥에서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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