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종호기자] 지난해 벤처 투자액이 2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한 '벤처투자 2조원 달성 기념행사'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19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2조85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조 6393억원 대비 27.2% 증가한 수치로 벤처버블이 일어났던 2000년 최고치를 15년만에 갱신한 기록이다.

 

벤처펀드 결성액과 투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는 총 14개로 2000년 이후 한해 가장 많은 창투사가 신규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술창업이 활성화되면서 벤처 투자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모태펀드 예산 삭감에 따른 벤처투자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벤처투자 규모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벤처출자자인 모태펀드의 회수재원 2000억원과 신규 예산 1000억원 합할 경우 지난해 투자규모 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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