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쌍용차가 올해 대형 고급 세단 체어맨W의 스페셜 버전으로 '카이저'를 출시한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19일 "고급차 대응 전략으로 상반기 중에 체어맨W의 스페셜 트림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기존의 체어맨W에 고급 사양이 추가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어맨W의 스페셜 트림 '카이저'가 시장에 나오면 현대차의 제네시스 EQ900 등 고급 브랜드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는 체어맨 '카이저' 출시를 위해 지난해 9월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체어맨은 1993년 독일 벤츠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1997년 출시된 쌍용차의 플래그십(flag-ship:기함) 세단이다. 2008년 풀체인지 모델인 체어맨W가 나온 이후 이렇다할 후속 모델이 나오지 않아 매년 판매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8.4% 줄어든 1천290대가 팔리는데 그쳤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