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1.3m 눈 폭탄..배 끊이면서 채소와 우유 등 신선식품'바닥'

 

 

울릉도에서는 일주일 동안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리면서 여객선이 끊기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이 동나 주민들의 식생활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는 얼어붙은 바다에 오징어 배도 발이 묶였다는 것, 더욱이 최근에 내린 많은 눈은 굴착기로 아무리 퍼내도 제설작업은 제자리 걸음이라고 했다. 자동차 역시 눈에 파묻혀버렸다.

 

울릉도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오늘(25일)까지 1.3m의 눈이 내렸다.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 2편은 일주일째 끊겼다. 때문에 섬 안에서는 채소와 우유 등의 신선식품이 동나고 말았다.

울릉도 해안가에 있는 일주도로에서는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한봉진' 울릉군청 건설과장은 "건설장비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와 전 공직자들이 총출동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에는 오늘도 최고 5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돼 주민들의 고립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