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4호선 미아역에서 또 다시 고장이 나 출근길 혼잡을 빚었다.

26일 오전 8시 9분 경 지하철 4호선 오이도행 열차가 제동장치 불량으로 미아역에 급히 정차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5분 정도 지연됐다.

또 승객 1천 900여명이 미아역에 내려 후속 열차로 갈아타려고 대기하면서 혼잡이 빚어지는 등 출근길 불편을 초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제동장치에서 타는 냄새가 나서 승객을 모두 내리게 했다"며, "서울역 임시 선로에 열차를 보내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4호선이 고장 난 것은 6일과 19일에 이어 이번 달만 세 번째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