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비대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그렇게 애걸하는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통과된 뒤 경제가 안 살아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분명한 답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국가운영과 국회운영을 일차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것은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박 비대위원은 "저는 2014년 1월 1일 법사위원장으로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반대했지만 통과시켜줬다"며, "박 대통령은 이 법을 통과시켜주면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는다고 국회 연설까지 했는데 왜 경제가 안 살아나느냐, 남 탓만 하는 무능한 정권이냐"고 힐난했다.

 

그는 "원내대표 합의 운운하며 더민주를 비판하는 데 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약속, 공약은 어떻게 된 건가"라며, "영유아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켰느냐, 검찰개혁 약속 지켰느냐, 경제민주화 약속은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또 "원샷법은 권력이 재벌로 넘어간 것을 증명하는 법, 재벌 국정사회를 암시하는 법, 정경유착과 재벌특혜 '금수저법'"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서민을 위한 공약이 실현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반값 전월세 대책이 대표적인 총선 공약으로, 2~4명이 방을 사용하면서 주방과 부엌을 공유하는 더불어전월세 대책이 실현되면 20만 원 정도 월세를 낮출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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