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개성공단 중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이 긴급 현안보고에서 개성공단 운영 중단은 통일부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운영 중단 결정을 통일부가 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며,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여러 상황을 보면서 검토했다"고 답변했다.

 

홍 장관은 "최종 결정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7일)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을 통해서 내리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며, "공식 발표 당일 낮12시에는 당정협의를 통해서 알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 공단 운영 중단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홍 장관은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예상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을 생각해서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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