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3일 정부가 대북 쌀지원 재개를 검토하고 나선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박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쌀 농가의 어려움도 해소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세계적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같은 동족으로서, 형제로서 남는 쌀을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자존심 상하지 않게 즉각 지원하는 것이 이명박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이명박 정부 들어 총리 및 장관 내정자들은 병역기피, 위장전입, 세금탈루, 부동산 투기 등 4대 필수과목을 이수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4대 필수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이수한 사람은 부적격자로 판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오찬 회동에 대해서도 그는 "임기가 2년 반이나 남은 대통령이 민생문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권 재창출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후반기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 위해선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민생문제와 청년일자리 등 산적한 민생문제에 성실히 임하고 인사청문회 내용을 알았다면 적절한 조치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제공/이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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