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테러 우려 높다",내달 7일 '키리졸브(KR) 훈련'

[중앙뉴스=문상혁기자]청와대가 테러방지법 통과를 위해 국회에 호소했다.북한에 대남 테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테러방지법 통과를 국회에 18일 호소하고 있다. 



청와대는 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대남 테러 역량 결집 지시로 정찰총국 등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다는 국가정보원 보고와 관련해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재차 촉구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금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직접 위해할 수 있는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정찰총국이 테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북한의 대남 테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홍보수석은"테러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확고히 마련되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국회가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국회 정보위원회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보점검 당정협의에서 △반북 활동·탈북 인사나 북한을 비판한 정부 인사 및 언론인 등에 대한 직접적 신변 위해 △다중이용시설 및 국가기간시설 테러 △정부·언론사·금융사 등 대상 사이버 공격 등 유형의 테러가 우려된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한미 양국 군이 내달 7일부터 열리는 '키리졸브(KR) 훈련'과 '독수리(FE)연습'에서 북중접경 지역을 포함한 북한 최후방 지역까지 수복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안보점검 당정회의에서 우리 군병력이 예년의 1.5배 수준인 29만명이 참여하고, 미국군은 예년 보다 2배가 많은 1만500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 정계인은 북한 도발에 대비한 대비태세 훈련이라고 말하며,현재 북한에 행동을 정부가 예측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