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이견 차이를 보도한 것을 두고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갈등 부추기’식 왜곡보도라고 주장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9일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간의 영입인사 공천, 그리고 개성공단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영입된 외부인사들의 지역구 배치 문제와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과 문 대표간의 이견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전진 배치하기 위해 영입한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왔지만 김 비대위원장은 30명에 가까운 영입 인사들 중에서도 또 다시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표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 친박 비박 갈등이 불거지면서 친새누리 매체들이 더민주도 마찬가지라는 그림 만들기 위한 과장 왜곡 보도가 이어지는 듯”이라며 “더민주는 토론이 많아 시끄럽지만 결정에 따르며 단합된 상황.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우리길 가면 될 듯. 모두 힘내시구요!”라고 썼다.

 

이에 새누리당은 '공천 지분'을 놓고 친박 대 비박 간의 갈등이 일고 있는 것과 다르다고 반박했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권력이 이미 문재인 파워를 능가하는군요, 문 대표가 영입한 인사에 특혜는 없다고 선을 그었군요”라며 “김종인 대표 모습 보면서 문재인 의원보다 인기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을듯 합니다. 우클릭한 한국의 샌더스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김 대표를 치켜세웠다.

 

한편 일부 언론이 김 대표와 문 전 대표 간의 갈등 가능성을 전한 것을 두고 표 비대위원은 "더민주는 토론이 많아 시끄럽지만 결정에 따르면 단합한다"며 문 전 대표와 김 비대위원장의 이견이 민주사회에서의 자연스러운 '토론'임을 강조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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