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북한 해안포 발사.'김정일 축전'도 미사일 발사할듯.

 

▲.20일 북한이 백령도 북방지역에서 수발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우리 정부는 밝혔다.

 

북한군이 20일 오전 백령도 북방 장산곶 지역에서 서쪽으로 수발의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것이 우리 측에서 포착됐다.

 

북한이 정확히 몇 발을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주민 등 목격자들은 우리 측에서 보인 섬광과 폭음으로 미뤄볼 때 서너 발 정도로 판단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군은 북한군이 NLL 이북에서 자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백령도 주민대피 준비방송과 조업선박 복귀를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오전 7시 20분께 백령도 맞은편 북한 장산곶에서 서쪽방향으로 수발의 해안포 사격이 실시됐다"고 밝혔다.

 

한편,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하기 위한 '김정일화 축전' 행사장에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모형을 등장시켰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0일 '20차 김정일화 축전장을 찾아서'라는 약 12분 길이의 동영상을 올렸다고 정부는 전했다.

 

최근 북한군은 KN-08을 담당하는 여단을 미사일 부대를 총괄 지휘하는 전략군 예하에 편성하며 무수단·노동·스커드 여단을 포함해 4개 전략 및 전술 미사일 여단 체제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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