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독도수호국제연대와 학생들이 '다케시마의 날'규탄 시위를 벌였다.

 

▲.독도수호연대 학생들이 20일 오전 옛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독도수호국제연대가 운영하는 독도아카데미 대학생 교육생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앞두고 20일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을 규탄했다.

 

학생들은 결의문에서 "일제가 러일전쟁을 위해 독도를 불법 편입하고 이후 대한제국을 강제병합했지만, 독립과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 땅으로 회복됐다"며 "일본의 차세대들에게 '다케시마' 교육을 강행하는 일본 정부의 부도덕성과 불법성에 항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집회 전 명성황후 시해 현장인 경복궁 건청궁을 견학하고 추모행사도 진행했다.

 

또 이날 독도아카데미 고등학생들도 오후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일본에 대한 우리국민에 불만이 커진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국민들에게 슬픔을 안겨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경순 할머니가 20일 낮 12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밝혔다.

 

김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 일본 히로시마 위안소로 강제동원됐으며, 이때 병을 얻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김 할머니는 1992년 정대협에 위안부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활동해왔다.

 

올해 들어 세상을 떠난 위안부 피해자는 이달 15일 경남 양산에서 사망한 최모 할머니에 이어 김 할머니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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