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 등 카톡 친구와 공유 가능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카카오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김기사를 전면 개선한 새로운 서비스인 '카카오 내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는 기존 김기사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전면 개선한 ‘카카오내비’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내비의 가장 큰 특징은 공유와 개방이다. 기존 내비게이션은 특정 위치만 공유할 수 있었던 반면, 카카오내비는 현 위치와 목적지, 예상 소요시간을 한 번에 카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다.

 

목적지를 공유 받은 친구는 별도로 카카오내비를 다운받지 않아도 바로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내 내비게이션 서비스 중 유일하게 웹 기반 길안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김기사의 강점 중 하나인 다양한 음성 안내는 카카오내비에서도 확대 제공한다. 사투리 버전, 연예인 버전, 뽀로로 같은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버전 등 총 18개의 음성 길안내를 모두 무료로 제공해 이용자에게 더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더 정확한 교통량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도록 1,400여 개의 갈림길 교통정보 처리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갈림길 구간에서의 평균 속도는 직진 구간에서의 평균 속도 대비 두 배 이상 느릴 수 있다는 점을 교통량 및 소요 시간 계산 알고리즘에 적용한 것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5월, 김기사를 서비스하는 록앤올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카카오가 추진하는 O2O 서비스와의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올해 1월 국내 사업을 양도받았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국내 유망 벤처에 적극 투자, 인수하며 카카오의 노하우 공유와 지원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여 생태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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