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맹 교수의 원더풀데이"는 현대 지성의 표상으로 지명도가 높은 맹 교수를 통해 겉과 속이다른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낱낱이 파헤친다.     © 중앙뉴스


블랙코미디 "맹교수의 원더풀데이"..주먹이 우선인 대한민국을 고발한다

지성의 민낯과 욕망, 그리고 진실의 폭소!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로 호평을 받고있는 '김태수'와 참신한 연출가인 '이용화'가 빚어낸 2016년을 대표하는 명품연극 "맹교수의 원더풀데이"가 대학로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는 김태수 작가가 자신의 극단 “김태수 레파토리”의 8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맹교수의 원더풀데이"는 가상의 도시 무천시에 맹교수가 연극제 심사위원으로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우리사회의 여러 계층을 우회적으로 꼬집는 “블랙코메디”다.

 

연극은 맹교수라는 인물과 무천시 문화예술과장인 나춘배 과장, 그리고 현지 주먹패 두목 ‘망치“를 통해 공무원사회의 부정부패와 정의보다는 주먹이 우선인 대한민국의 사회전반에 걸쳐 만연하고 있는 불합리를 사실적인 극중 묘사로 적나라하게 꼬집는다.

 

또한, 맹교수는 연극제를 평가하며 다른 이의 단점은 예리하게 지적하나 본인 스스로는 바라보지 못하며 인간쓰레기로 추락해 버리는 맹교수의 허구성을 통해 우리사회의 현재 모습을 반성해 보고자하는 작가의 의도가 함축된 작품이다.

 

남해바다가 보이는 가상의 신도시인 무천시. 문화를 사랑하는 '무천 시장'님의 결정으로 처음 창설된 연극예술제에 무천시 문화 과장은 서울에서 명성이 있는 연극전문대학의 맹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초청한다.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4일 동안 이국적 도시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으니 신나는 일인 데다가, 보수까지 두둑히 챙겨주는 연극 심사를 맡았으니 박학다식을 자랑하는 맹 교수로선 이런 원더풀한 날이 없다. 게다가 같이 심사할 사람은 현지 무명의 아줌마 수필가로 연극에 문외한이 틀림없어 보이는 이들과 함께 하면서 모든 심사는 자기 자신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생각한다.

 

심사가 시작되자 맹 교수는 특유의 독설과 거만으로 현학적 연극이론을 앞세워 주변사람들의 기를 죽이며 과시욕을 채우기에 바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여배우와의 부적절한 관계 및 그 지역 주먹패 보스와의 해괴한 만남을 통해 일대 소동과 혼란이 이어지는데.... 과연 맹교수가 생각했던 원더풀한 시간은 찾아올 것인가?

 

연극 "맹 교수의 원더풀 데이"는 현대 지성의 표상으로 지명도가 높은 맹 교수를 통해 겉과 속이 다른 지식인의 허위의식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속에 숨겨둔 욕망의 부끄러운 민낯을 정면으로 들여다봄으로 진실과 참된 것의 의미와 의의를 되새겨보기 위한 작품이다.  

 

'알레고리'와 '메타포'와 유머가 공존하는 정통 블랙코미디로 극적 상상력과 신랄한 세태 풍자에서 우러나오는 유쾌한 쾌감을 준다. 특히 이번 연극은 연극에 참여한 제작진의 화려한 전문 이력때문에 관객들의 기대감은 벌서부터 높아지고 있다.

 

높은 직함과 그럴 듯한 허명으로 위장된 INSIDE 에 인간의 비루한 일상과 위태로운 초상이 도사린 채 본질적인 인간 욕망과 어우러져 요즘 현대인의 경향이 되다시피 한 위선적 태도에 큰 깨침과 경종을 울려줄 만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 "맹교수의 원더풀데이"는 가상의 도시 무천시에 맹교수가 연극제 심사위원으로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우리사회의 여러 계층을 우회적으로 꼬집는 “블랙코메디”다.     © 중앙뉴스

 

작가는 극적 사건을 중심으로 매우 경쾌한 대사와 유쾌한 캐릭터, 속도감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이 잠시도 눈을 다른 곳에 둘 수 없게 만들고 있다.연극은 시작과 함께 매력적 요소를 가득 가득 채워가면서 일상의 개인적 메시지를 사회적 메시지로 확충하는 등 명분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트라우마 in 인조],[운현궁에 노을지다],[일지춘심을 두견이 알랴],[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홍 어],[칼 맨],[날짜변경선] 등 이 시대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는 김태수 작가가

최근 "운현궁에 노을지다" 등으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학재가 이끄는 “극단 마당”과 합작해 "맹 교수의 원더풀 데이"를 "예그린씨어터 (구. 학전그린)"무대에 올린다.

 

"맹 교수의 원더풀 데이"는 창작 초연 임에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사)남양주연극협회 주최로 2016년 3월 26일(토) 15시 '평내도서관 4층'에서 남양주시민을 위한 무료공연도 진행한다.

 

"맹교수의 원더풀데이" 는 문화소외계층과 문화향유를 위한 예술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한편 <김태수레파토리>는 2009년 창단했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김태수 극작가'가 직접 극단을 운영하는 극단으로 극작가를 극단 명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극단이다.

 

'김태수 극작가'는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작가답게 한 편 한 편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관객몰이를 하고 있고 관객평단의 평가도 매우 호의적이며 긍정적이다. 2년에 한 편씩 공연을 하고 있으나 2016년에는 수시로 좋은 작품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극단의 대표 작으로는 <서울은 탱고로 흐른다 2009년 창단공연. 두레홀 2관>, <명배우 황금봉 2011년. 두레홀3관>, <인물실록 봉달수 2013년. 대학로 예술극장> 등이 있다.   

 

2016년 3월4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맹석찬 교수 역에는 <정의갑, 김학재>, 신달자 역에는 <김추월>, 망치 역에는<김종혁>, 나과장 역에는<황인보>, 마담 역에는<김기령>, 주미란 역에는<한다연>, 규리 역에는<안소림>, 무대감독 역에는<김승호>등이 출연한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과 문의는 0505-894-0202  whoplus@daum.net 후플러스로 하면 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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