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국방부는 사드배치 필요하다는 미국 입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9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가 필요하다'는 미국 측 입장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 국방부는 사드배치가 필요하다는 미국 입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에 관한 미국 측 입장이 바뀔 가능성에 대해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미국 측의 입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드 배치 논의는 사드가 대한민국 방어에 도움이 되고 미국 측도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공통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그런 인식 속에서 한미 간 공동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드 배치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북한의 증대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자위권 차원에서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변인은 사드 배치 논의를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이 이뤄질 시점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사령부와 미 정부 간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대화가 끝나는 대로 약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사드 레이더가 인체와 환경에 미칠 영향에 관해 한국 측이 독자적으로 평가 작업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이 논의될 수 있도록 확인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