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2호선 새 전동차 좌석 넓어져 1열 7석에서 6석으로 구성된다.

 

29일 새로 공개된 2017년 말 새로 투입될 지하철 2호선 신규 전동차의 모습은 하얀색 무늬의 깔끔한 외관이 특징이다.

 

▲ 2호선 새 전동차 좌석이 넓어진다.

 

특히 전동차 객실 내부 변화가 눈에 띄며, 기존 2호선 차량은 1열 당 7명이 앉을 수 있었지만 새 차량은 6명만 앉는 것이 가능하다.

 

대신 한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은 가로 450mm에서 480mm로 넓어졌고, 좌석은 모두 불연재질로 제작됐다.

 

새 차량을 제작한 다원시스-로윈 컨소시엄 측은 "요새 성인 체구가 커져서 1석당 크기를 늘려달라는 발주기관(서울메트로)의 요청이 있었다"며, "공개된 모습은 샘플 차량이고 요청사항이 있으면 보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통위원회, 서울메트로는 올해 1월29일과 2월2일 2차례 경북 김천 로윈 제2공장을 방문해 샘플카 실물을 보고 품평회를 열었으며, 새 전동차는 무인 운전도 할 수 있게 제작되지만 실제로 투입되고서는 기관사가 운전할 예정이다.

 

새 전동차는 2017년 7월 우선 초도 1편성, 12월에 4편성을 제작해 그해 연말 총 5편성이 먼저 투입되고, 이후 2018년까지 총 200량이 투입된다.

 

1편성은 10량으로 구성돼 기존 차량과 수송 가능인원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으로, 극심한 혼잡을 겪는 9호선에는 연말 투입하기로 했던 새 차량 70량 중 32량을 10월 말까지 우선 투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차량 공급사인 현대로템과 일정 단축 협의를 마쳤고, 차량 제작을 마치는 대로 7월부터 매달 8량씩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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