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전북에서 제2동학혁명군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전북에서 제2동학혁명군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 정동영 전 장관이 전북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동학혁명군은 122년 전 나라가 어지러울 때 함경도도 경상도도 아닌 전북에서 일어났다"며, "지금의 안보위기, 평화위기, 경제위기, 민생위기에서 전북이 일어서야 하는데 그 선봉에 세울 10명의 장수를 국민의당 의원들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당이 전북에서 압승하면 공정임금법 제정과 민생악법 철폐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치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테러방지법은 국민사찰법'이라고 규정한 정 전 장관은 "국가정보원의 무차별적인 감청과 정보수집은 국민을 불안케 한다"며, "당을 중심으로 정치 악법을 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관영 국민의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정희 의원의 탈당에 대해 "컷오프가 된 구체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하면 접촉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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