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오늘 필리버스터 끝내겠다 밝혀


더불어민주당이 오늘(3월1일) 중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 원내대표는“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오전 9시에 ‘필리버스터 중단’과 관련, 이종걸 원내대표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으나 의총 이후로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1일 종료하기로 하자 필리버스터를 응원해 온 누리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에선 출구 전략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 맞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더민주가 필리버스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조만간 선거구획정안 처리를 위한 선거법과 테러방지법 처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 지도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다시 만나 향후 의사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가급적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선거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과 민생법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는 오늘 처리에 난색을 표하며 내일 본회의에서 일괄 처리하는 쪽으로 논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3일 오후 7시6분에 시작된 야권의 필리버스터는 이날로 8일째 이어지고 있다. 1일 오전 9시 현재 29번째 주자인 더민주 전정희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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