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당 위해 필요하다면 어떤 희생과 헌신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하다면 저 자신의 어떠한 희생과 헌신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 천정배 대표가 창당 한 달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천 대표는 창당 한 달을 맞아 “지난 한 달 동안 우리가 개혁정치를 열망하는 국민 기대에 한참 못 미쳤음을 자인한다”며, “저 자신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발언했다.

 

그는 "총선까지 남은 40여 일 동안 심기일전해서 우리 당이 수권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하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 대표는 지난 한 달에 대해 “한 달이 아니라 1년 아니 몇 년쯤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며 우리가 국민 기대를 얼마나 충족해왔는지 스스로를 성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은 국민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역대 최악의 정권"이라며, "이처럼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려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야 하며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게 해야 하고, 이를 위해 야권부터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0여 년 간 제1 야당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스스로 계파패권주의에 매몰돼 수권능력을 상실한 불임 정당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 대표는 "우리 당은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폭정을 견제하는데 맨 앞에서 가장 강력하게 나서야 하며, 총선 승리를 위해 작은 기득권이라도 기꺼이 포기하는 헌신적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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