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다스, 덴마트 도어락 회사와 계약 추진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거래처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거래처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WC에서 스마트 도어락 신제품을 처음 공개한 아마다스는 덴마크 최대 도어락 제조·유통사인 베키(Bekey)로부터 투자계약 체결의향서(LOI)를 제안받았다.

 

아마다스는 미리 등록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만 있어도 자동으로 열리는 도어락을 전시했다. 건전지 2개로 1년 이상 쓸 수 있고 급할 때는 스마트폰 불빛으로 자동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울랄라랩은 중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중국의 나이키 제품 제조 공장 측이 시화공단을 방문해 실제 작동하는 솔루션을 확인한 후 계약을 검토하기로 했다.

 

스마트 장난감을 만드는 아토큐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한 박물관의 어린이 전시관을 꾸미는 데 참여해달라는 사업 제안을 받았다.

 

점자로 문자 메시지 등을 전달하는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닷(Dot)은 스페인 시각장애인 단체인 원스(ONCE)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일본의 한 통신사는 닷의 제품을 자사 사회적 책임 활동(CSR)에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로 했다.

 

시선 추적형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눈빛으로 글자를 인식하는 기술을 보유한 비주얼캠프도 관심을 모았다. 중국 회사들로부터 투자 제의나 콘텐츠 제휴 문의를 받았다.

 

한편,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VR 시장(하드웨어+소프트웨어) 규모는 올해 67억 달러(약 8조원)를 찍은 뒤 2020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700억 달러(약 8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VR 기기(하드웨어) 대수는 올해 1천400만대에서 2020년엔 3천800만대로 3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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