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전투 준비 태세 돌입을 지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북한내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지도부가 국제사회의 북한내 제재 움직임과 관련해서 주민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 전투 준비 태세에 돌입하라는 지시가 각 도 기관과 기업소에 내려왔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 공격에 맞서 수뇌부를 결사 보위하라는 것도 지도부의 핵심 지시사항 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북한 지도부의 전투준비 지시에 대해 주민 대부분이 미국 공격 때문에 정말 전쟁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최근 실시된 핵 실험과 수소탄을 포함한 장거리 미사일을 들먹이며 군사 강국이라고 큰소리쳤지만, 허풍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웃음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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