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비는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는 날이 개겠다.     © 중앙뉴스


금요일인 오늘은 올해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

 

비(강수확률 60∼80%)는 남부지방에서 시작돼 낮에는 충청이남지방, 밤에는 중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이날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20∼60㎜며, 강원동해안은 10∼30㎜다. 제주산간·지리산·남해안의 경우 많은 곳은 8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상되면서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아침 출근길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3도, 수원 8.6도, 청주 5.1도, 대전 6.3도, 전주 10.8도, 광주 10.2도, 대구 4.3도, 부산 10.7도, 울산 7.5도, 제주 13.2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8∼17도를 기록해 평년치를 웃돌겠다.

 

오늘부터 전국에 비소식이 나와있는 가운데 지금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에는 점차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봄비는 마치 한여름 장맛비처럼 요란스럽게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많은 비가 쏟아지고 경칩인 내일은 우박까지 떨어지겠다. 기온이 높은데다 비까지 내려 얼었던 지반이 녹아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일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는 날이 개겠다.비가 그친 뒤에도 날씨는 크게 추워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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