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 동안 국회 운영을 결정할 여야 원내지도부 경선이 치열하다. 오늘 경선을 치르는 민주당은 세후보가 안갯속 혼전을 벌이고 있고 한나라당 역시 3파전 속에 선거전에 들어갔다. 



민주당 비주류 단일화를 이루며 원내대표에 재도전한 이강래 의원은 당지지도 견인과 정동영 의원 복당 문제를 제대로 풀 대안이라 자평한다.


이강래(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 때 정동영과 함께 선거치루기를 바라는 수가 너무 크게 확산되어 있다. 잘못하면 엄청난 분열이 일어날 수 있죠." 라고 말한다.


정치력을 자신하는 김부겸 후보는 당이 재집권까지 내다본다면 영남 지지세를 재건해야 한다며 전국정당 건설을 강조한다.


김부겸(민주당 의원)은  "선거에서 민주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또 민주당의 발전에 기여하게 될지하는 그런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한다.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출마만으로도 경선이 국민의 주목을 받지 않냐며 계파 없는 큰 정치를 약속하면서 대역전극을 펼치겠다고 다짐한다.


박지원(민주당 의원) : "전략적 사고를 하면서 계파간 조절을 잘해 민주당을 구할 사람은 바로 박지원이다."  라는 것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막판까지 치열한 득표 활동을 벌이면서 계파와 지역별 의원 모임도 균열조짐을 띄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는 21일 예정인 한나라당의 원내대표 경선도 3파전 양상이다.  어제 출사표를 던진 정의화 의원과 앞서 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의원,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황우여 의원이 서로 당 화합의 적임자를 자임한다.


한나라당은 오늘 첫 쇄신특위에서 원내대표 경선 연기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후보들은 모두 연기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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