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축구협회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성적부진으로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사령탑에 징계를 내렸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일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일 FIFA가 북한축구협회에 보낸 공식 서한에 대한 답장이 도착했다”며 “선수단과 사령탑에게 징계조치를 내린 사실이 없다는 게 북한축구협회의 공식 답변”이라고 밝혔다. FIFA는 북한축구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3연패를 당하고 귀국한 뒤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사상비판을 받았고, 김정훈 감독은 강제 노역에 처해졌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지난 11일 북한축구협회에 해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에 대해 북한축구협회는 “김정훈 대표팀 감독과 다른 선수들은 모두 평상시대로 훈련하고 있다. 선수중 일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라며 “김정훈 감독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다. 전혀 근거 없는 보도일 뿐이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이어 “지난 6월 19일 열렸던 축구협회장 선거 역시 월드컵 성적과 무관하게 치러졌다”며 “축구협회장 선거가 치러질 때 대표팀 선수들은 브라질과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고 FIFA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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