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문제 협의 때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일 새벽 방중 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행선지와 목적 등은 알려지고 있지 않다.

지난 5월 4년만에 중국을 방문해,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는 김정일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3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이 다음달 초순으로 잡혀있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의를 앞두고 후계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또 이같은 관측 때문에 이번 방중에서 김정은이 동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주도하는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포함한 북핵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중했을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제재와 수해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뉴스웨이 제공/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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