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력 부족 지붕개량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경제력 부족 등으로 지붕개량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북도가 환경부 주관 2015년 슬레이트 처리사업 전국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지붕개량사업을 위한 지방비(100%)를 확보, 슬레이트 처리사업과 병행 추진하여 사회취약계층의 주거기본권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이 높이 인정되었다고 밝혔다.

 

도는 70~80년대 새마을운동의 핵심사업으로 설치한 석면함유 슬레이트 지붕에 대하여 도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2011년부터 슬레이트 해체․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올해에는 총사업비 127억원을 투자하여 슬레이트 지붕 3,090동을 해체․처리하고, 슬레이트 처리와 더불어 450여동의 취약계층 지붕 개량사업도 추진한다.

 

한편, 경상북도 내 슬레이트 건축물은 2015년 실태조사결과 우리 도 전체 슬레이트 건축물은 177천동으로 그 중 주택이 12만7천동으로 72%를 차지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수립한 슬레이트 관리 종합대책(10.12.)을 근거로 2021년까지 도내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3만동을 900억원를 투자하여 연차적으로 해체․처리할 계획이다.

 

그간 추진실적으로는 2011년 8개시․군(포항시 등)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279억원을 투자하여 노후 슬레이트 지붕 1만500동 이상을 해체․처리했으며 경제력 부족 등으로 지붕개량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하여 40억원을 투자, 800여 동의 지붕개량사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금년에도 슬레이트 해체․처리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과 그간 사업 추진상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9일 안동호반자연휴양림에서 한국환경공단과 시․군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2016년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  

 

김정일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우리 도에서는 도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하여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해체․처리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 취약계층에 대하여는 슬레이트 처리 후 지붕개량도 함께 지원하고 있으므로, 슬레이트 주택에 거주하는 도민께서는 빠른 시일내 관할 시․군 환경부서에 연락하여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해체․처리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