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더민주'단수공천'당내 단합력 '단절'시켜.

 

▲.더블어민주당이 오는 13일 비상대책위원회 전원에 대해 단수 공천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단수공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당내 불만에 목소리가 커기고있다.

 

더민주 비대위원은 김 대표를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김 대표는 지역구 출마 신청 자체를 하지 않았고, 나머지 6명은 모두 경선 없이 단수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

 

우윤근 비대위원의 지역구인 전남 광양·곡성·구례에는 안준노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노동특별보좌관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우 비대위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내 입지를 붙인 박영선 비대위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의 후보 신청자가 박 비대위원 1명 뿐이었다.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이어 우윤근 비대위원의 지역구인 전남 광양·곡성·구례에는 안준노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노동특별보좌관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우 비대위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외부인사 영입케이스로 입당한 표창원, 김병관 비대위원 역시 자신의 지역구에 예비후보가 있었지만 전략공천으로 단수공천을 받았다.

 

'당 조련사'김종인 대표는 지역구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비례대표 출마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이번 단수공천을 놓고 일부에서는 비대위원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당내 중진의원들도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 지역구에 신청했던 강득구 전 도의회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모두가 단수후보자로 선정돼 논란의 소지가 있다"며 "비대위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지도부에 있는 분들이 단수공천을 받았다"며 "이것은 어떤 면으로 보나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앞서 더민주는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18개 지역구에서 안심번호 ARS 방식으로 1차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경선 첫날부터 일부 예비후보들은 경쟁 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공격을 받은 예비후보는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를 맞고발하겠다고 응수하는 등 혼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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