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석현·추미애·도종환·홍익표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2차 경선에서 현역의원 4명이 모두 승리하며 공천을 확정했다.

 

▲ 더민주의 공천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결선투표까지 거친 박민수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더민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경선결과에 대해 밝혔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에서는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민병덕 변호사를 눌렀고, 서울 광진구을에서는 추미애 의원이 김상진 전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게 이겼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정균영 전 수석부총장을 제쳤고, 서울 중구 성동구 갑에서는 홍익표 의원이 장백건 전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감사를 상대로 승리했다.

 

서울 은평구을에서는 신인 10% 가산점을 받은 강병원 전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임종석 전 의원에 앞섰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임 전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바 있는 민 변호사는 '박원순의 사람들'로 관심을 끌었지만, 둘 모두 당내 경선에서 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1차경선에서는 서대문을에서 권오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탈락하는 등 '박원순 키즈'의 탈락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양천구을에서는 이용선 지역위원장이 김낙순 전 의원을, 경기 용인시병에서는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신인 가산점을 받은 가운데 이화영 전 의원을 앞섰다.

 

아울러 경기 김포을에서는 정하영 당 교육특별위 부위원장이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에, 경기 여주시 양평군에서는 정동균 전 부대변인이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에 이겼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신인 가산점을 받은 안호영 변호사가 박민수 의원을 제쳤으며, 박 의원은 이날 유일한 현역 탈락자가 됐다.

 

계파간 대리전으로 주목을 받았던 경기 고양을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인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신인 가산점을 받은 가운데,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에게 이겼다.

 

역시 접전지로 분류된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6선 의원을 지낸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 김영호 지역위원장이 원내대표 경력을 지닌 이강래 전 의원을 이기고 공천 확정됐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