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지각 대장'과시 미안함 모르는 월드스타

[중앙뉴스=문상혁기자]마돈나 호주 공연 지각으로 팬들 환불소동.

 

▲.월드스타 마돈나

 

'팝의 여왕' 마돈나(57)가 공연에서 많은 시간 지각을해 호주팬들의 분노를 불렀다.'지각 대장'에 면모를 보여주며 결국 환불소동이 벌어졌다.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마돈나는 16일 밤 예정보다 두 시간 이상 늦게 호주 브리즈번 무대에 올라 화난 팬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호주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공연은 밤 9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은 자세한 설명도 없이 1시간 30분 늦은 10시 30분에 열릴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10시 30분 이후에도 공연이 시작되지 않았고 일부 팬들은 공연 주최 측에 항의와 욕설을 하며 환불을 받고 현장을 떠났다.

 

마돈나는 예정보다 2시간 이상 늦은 11시 20분께 무대에 올랐다.환호보다 비난을 받으며 첫 노래를 시작했다.


마돈나는 무대 인사 중 "늦게 시작하게 됐는데 이전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던 일"이라며 "여러분들이 너무 일찍 왔다. 여러분들이 머리를 만지고 화장을 하는 데 시간을 가졌더라면 나는 늦은 게 아닐 수도 있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앞서 공연은 그나마 무료공연이라 팬들의 원성을 잠재울 수 있었지만, 이날 브리즈번 공연은 입장권 가격이 최대 600 호주달러(약 54만원)에 달해 일부 팬에게는 용서가 안 됐다.

 

지난주 마돈나의 멜버른 공연을 찾은 팬들은 거의 4시간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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