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 동구청은 지난해 가을부터 암은행나무를 수은행나무로 바꿔심기 시작, 올해는 열매가 열리기전인 봄부터 도심의 주요 대로변 위주로 가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가을의 상징인 은행나무는 열매의 악취 때문에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었다.

 

 특히 상가나 전통시장, 주택단지 앞에 있는 은행나무는 주민들에게 골칫거리가 되어 구청으로 나무를 제거해 달라는 민원이 속출했다.

 

 이번 은행나무 개체사업은 은행나무 가로수 도로인 동대구로, 동부로, 효신로, 경대로, 반야월로에 심어져 있는 암은행나무 218그루를 수은행나무로 개체할  계획이며 동구관내 암은행나무 1,400여 그루 중 15%에 해당하는 수량이다.

 

 또한 식재할 수은행나무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한 은행나무 암·수 식별 분석(DNA 분석법)을 통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식재될 계획이다.

 

 강대식 청장은 “이번 은행나무개체사업으로 열매악취가 없는 노란단풍만을 선물하는 은행나무거리로 조성되어 한층 깨끗한 가로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차후 사업비가 확충 되는대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