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한국토지공사 부장 뇌물수수죄 추가 기소.

 

▲.한국토지공사 부장이 뇌물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 추가 혐의가 17일 들어났다.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장이 공사 수주를 대가로 인테리어 회사로부터 1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추가 기소됐다.LH에 비리 논란이 더 붉어져 가고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모델하우스 공사 계약을 체결해주겠다며 인테리어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LH공사 본사 부장 정모씨(53)를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공공주택 사업을 총괄하던 정씨는 지난 2013년 8~9월 특정 인테리어 회사에 모델하우스 공사 계약을 체결해준 뒤 이 업체로부터 1억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과정에서 인테리어 회사로부터 돈을 받아 정씨에게 전달한 혐의(뇌물방조)로 건설업체 직원 조모씨(52)를 구속 기소했다.

 

정씨는 앞서 2012년 3월 아파트 부지를 분양받은 건설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해당 업체 임원으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관련 추가 대상자가 있는지 확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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