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컷오프 당한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에 손혜원을 전략 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손혜원(61) 홍보위원장을 '공갈막말' 논란으로 공천 배제된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 더민주가 손혜원을 마포을에 전략공천했다.   

 

브랜드 전문가인 손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인물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손 위원장은 정 의원이 공천 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꼭 살아서 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등 '구명운동'에 적극 나섰다.

 

손 위원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60평생을 뒤돌아보면 큰 결정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저는 언제나 주변 분들이 원치 않는 결정을 내리곤 했다"며 "제 결정은 늘 남을 위해 몸을 던지는 무모한 것이었으나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 말렸던 무모한 결정들은 제게는 언제나 큰 기쁨과 보람이었다"며 "아직 갈 길은 멀고 낯설지만 바람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