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국민의당 광주 첫 경선지인 북갑 후보로 김경진 변호사가 확정됐다.

    

김경진 후보는 1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 김유정·국성근 후보를 따돌렸다.

 

▲ 국민의당이 김경진 변호사를 광주 북갑에 공천했다.   

 

숙의배심 평가(70%), 여론조사(30%), 가산점을 합산한 결과 김경진 후보는 68.8%, 김유정 후보는 23.3%, 국성근 후보는 12.2%의 지지를 얻었다.

    

김 후보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선택해주신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국민의 눈망울에 담긴 슬픔을 원동력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김 후보는 더민주가 이날 전략공천한 정준호 후보, 민중연합당 장세례나 후보, 무소속 박대우 후보와 본선을 치른다.

    

특히 광주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국민의당, 더민주 후보간 '변호사 매치'가 관심을 끌게 됐다.

    

김경진 후보는 사법연수원 21기로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변호사 개업 뒤에는 종편 등에 다수 출연해 정치평론가로 얼굴을 알렸다.

    

연수원 39기 변호사로 36세인 정준호 후보는 광주에서 거의 알려진 바가 없어 지역민조차 예상하지 못한 감짝 발탁이다.

    

정 후보는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변호사가 되기까지 서울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후보로서 참신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시급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정 후보의 경우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열심히 노력한 인재다. 정치권에서도 어려운 사람을 위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천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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