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김정은이 참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겨냥한 상륙훈련과 상륙 방어훈련을 진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군과 남반부 전선 부대, 기계화 보병 부대들이 협동 작전을 펼쳐 남부 전선에서 해상 기동과 기습 상륙 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훈련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지난 18일쯤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장병들이 빈틈없는 싸움 준비를 통해 서울해방작전과 남반부해방작전에서 공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며 노골적으로 남한을 겨냥한 훈련이었음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적의 상륙 작전을 막기 위해 당에서 새롭게 내놓은 해안 방어 전법을 끊임없이 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동해 함대의 수상함선과 저격병, 공군 추격기와 포병 대대 등이 참가했다.

훈련장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우리 합참 의장 격인 리명수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