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중앙위원회를 열어 비대위가 마련한 비례대표 후보 순위를 확정하려 했으나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는 중앙위원들의 반발에 부딧쳐 무산됐다.

 

비대위는 비례대표 후보군을 상위 1~10위인 A그룹, 11~20위인 B그룹, 21~43위인 C그룹 등 3개로 나눈 뒤, 각각의 그룹 안에서 순위투표로 비례 순번을 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중앙위원 일부가 이는 투표로 비례 순번을 정하게 한 당헌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그룹 구획을 없애고 후보 전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더민주는 순위 투표 없이 중앙위 회의를 종료하고, 비대위와 공천위의 논의를 다시 거친 뒤 내일(21일) 중앙위를 다시 열기로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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