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강용석 변호사에 경각심?,정치 이용 목적 안돼

[중앙뉴스=문상혁기자]박원순 강용석 변호사에게 위자료 복수.

 

▲.박원순 시장이 아들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에게 법원 위자료 청구액을 2억원대로 법원에 제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60)이 자신의 아들(박주신·31)에 대해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47)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위자료 청구액을 2배로 늘려 놀라움을 주고있다.강 변호사에 대한 경각심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지난 4일 손해배상 청구액을 1억100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높이겠다는 내용의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시장이 청구액을 높여 소송가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서 사건은 민사207단독에서 민사합의부로 넘어가게 됐다. 소송가액이 2억원을 넘는 사건은 민사합의부에서 담당한다.

 

강 변호사측은 청구원인과 손해액의 법률적 근거가 추상적 수준에 머물기 때문에 박 시장의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11월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편 박 시장은 아들의 병역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씨(57) 등 7명에 대해서도 이달 2일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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