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은평 무공천에 "무리한 공천 역풍 부니 다른 방법 없었을 것"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4·13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의원은 25일 새누리당이 자신의 지역구인 은평을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데 대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이 누가 봐도 나보다 경쟁력과 지역 지지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떨어지는 사람을 무리하게 공천하려 하다가 역풍이 부니까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게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 이재오 의원이 은평주민만 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앞으로의 각오와 계획에 대해 "은평구 주민들은 내가 지난 20년간 지역을 위해 어떻게 뛰어왔는지 잘 알고 계시다"라면서 "나를 키워준 은평 주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제 지난 일은 잊고 총선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국민만을 생각하는 합리적인 수도권 중도보수 세력의 부활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다른 무소속 의원들과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 논의해보겠다"면서 "'품앗이' 방식으로 유세 지원을 서로 돕는 방안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지만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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