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시가 산업단지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료 지원 및 근로자 복지시설 등 근무환경 개선사업비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와 달성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기숙사 임차료 지원, 성서 산업단지의 노후화된 공동 체육시설 환경 개선, 샤워장․사무 공간 등 근로자 복지시설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 기업 탐방 등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기숙사 임차료 지원은 원거리에 거주하는 청년층의 주거 지원을 통한 생활안정과 장기재직 유도를 위한 것이며 기숙사 1건 당 월 최대 30만 원 한도로, 임차비용(월세)의 80%를 지원하고, 1개 기업 당 최대 10명까지 총 지원인원은 100명 정도이다.

 

둘째 근무환경 개선은 샤워장, 사무 공간 등 근로자들의 복지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특히 고용환경 개선 의지가 있는 기업 위주로 1개 기업 당 2,000만 원까지 15~20개의 기업을 지원한다.

 

셋째 성서산업단지 근로자 공동 체육시설 환경개선 사업은 풋살 경기장, 산책로 조명시설 설치를 통한 야간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노후화된 보도 블럭 및 공동 체육시설 진입 인도 교체를 통해 안전사고 방지와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넷째 청년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청년 고용촉진을 위한 취업정보센터 운영, 청년취업 지원기관 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및 특화된 채용박람회 개최, 지역 우수기업 바로알기를 위한 기업탐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은 4월 중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달성산업단지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사업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해서 청년들의 지역 산업단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기업들도 고용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가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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