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가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등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오리온은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가 출시 3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천만개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민 4명 중 1명이 먹은 셈으로 매출액으로는 30억원에 달한다.

 

오리온은 "현재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며 "부족한 물량을 맞추려고 2주 전부터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1974년 초코파이가 나온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나온 자매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1974년 당시 전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옥 앞에 장사진을 이뤘는데 42년 만에 품귀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4월 중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특히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 젊은 세대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루 1천건 이상의 제품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고, 인터넷 포털의 음료·가공식품 쇼핑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초코파이 바나나의 인기에 기존 오리지널 초코파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전월보다 판매량이 18%가량 늘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