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프는 6위, 볼은 4위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손연재(22·연세대)가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해 '미리 보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다름없는 페사로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 손연재가 페사로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자신감을 쌓았다.    

 

손연재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 있는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주최 페사로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에 출전했다. 그는 곤봉과 리본에서 나란히 18.550점을 받아 2위에 오르며 은메달 2개를 수확했다.

 

곤봉 1위는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이 차지했다. 마문은 19.1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본에서는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18.600점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디나 아베리나(러시아)와 같은 점수로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앞서 치른 후프와 볼 결선에서는 각각 6위, 4위에 올라 메달을 따지 못했다. 후프에서는 초반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마지막 연기까지 마무리하고 17.800점을 얻었다. 볼에서는 18.450점을 받았는데 감점 요인이 있어 예선 때 받은 18.500점보다 조금 점수가 떨어졌다,

 

손연재는 이로써 올 시즌 지금까지 출전한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땄다. 그는 앞서 치른 에스포 월드컵(핀란드)에서는 개인종합 은메달과 함께 종목별 결선에서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리스본 월드컵(포르투갈)에서도 볼과 곤봉에서 은메달, 후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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