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D-4 여야 막판 주말 표심잡기 '각개 전투'돌입

 

▲.여야 지도부와 후보자들이 주말 막판 유세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9일 각 당 대표들에 후보 지역 유세에 적극 나선다.

 

20대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인 9일 전국 곳곳에서 막바지 표심 잡기를 위한 후보들의 사활을 건 유세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이날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에 여야는 막판 표몰이 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에 발이 바빴다.절반이 넘는 7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되며 새누리당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구는 후보들이 '극약처방'을 내놓으며 유권자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썼다. 

대구 수성갑 김문수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신매광장, 만촌 이마트 등 주민들이 몰리는 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 북구서을 양역모 후보는 '삭발 사죄' 후 민머리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잡기에 나섰고, 수성구을 이인선 후보 '통큰' 공약을 내걸며 민심 돌리기에 나섰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후보(수성갑)는 '아파트 벽치기 유세' '저녁 집중 유세' 등으로 세몰이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공천 파동에 사죄하며 '읍소 전략'에 나섰다.후보들은 대규모 거리 유세 대신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큰절을 하고, 몸을 바짝 엎드리며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온라인에서 새누리당에'읍소 쇼'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총력 유세전'을 선포하며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고, 국민의당 부산시당도 주요 당직자들이 총선 후보 6명을 찾아다니며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대전 충남 지역에는 여야 중앙당 지원사격으로 화력이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날 대전, 충남, 공주, 세종시를 잇따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한다.

 

대구 중앙시장을 찾아 강래구 후보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전 시내 4곳에서 지원유세를 한뒤 공주에서 박수현 후보, 세종에서 문흥수 후보를 지원한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 원내대표는 천안, 아산 등 4곳에서,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은 대전에서 이영규 후보를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선다.

 

새누리 염동열 후보와 무소속 김진선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을 방문한 뒤 원주 남부시장으로 이동해 원주갑 김기선 후보와 원주을 이강후 후보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다.

 

광주 지역에서는 야당 후보들 간의 '불꽃 유세 전쟁'이 한창이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무등산 문빈정사 앞에서 등산객을 만나며 호남 민심을 다독이는데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후보들은 이날 오후 광주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 운천저수지, 충장로 등에서 합동 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함평, 장성을 연이어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하고 전북으로 이동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서울과 전남,전북을 오가며 '중도층'표심 잡기에 나선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