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노조 “박현주 회장식 길들이기에 맞설 것”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대우증권 노조가 미래에셋에 협상창구 개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우증권 노조는 12일 미래에셋 측에 노사 협상 창구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 대우증권 노조가 박현주 회장의 길들이기에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 임효정 기자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합병을 위한 통합추진위원회에 상호 협상창구 개설을 요구하고 11일까지 답변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오는 17일 오후 2∼4시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앞마당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노조 관계자는 "우수한 전통과 직원들의 정서를 무시한 일방적인 박현주 회장식 길들이기에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증권 노조는 고용 보장 등 문제를 논의하고자 미래에셋 사측에 대화 채널 구축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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