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파워 블로그가 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 중앙뉴스



파워 블로그가 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네이버가 지난 2008년 시작해 8회째 이어오던 네이버 파워블로그 선정 제도를 종료한다. 파워블로그란 한 해 동안의 활동성과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네이버에서 선정해 소개하는 서비스다.

 

네이버 파워 블로그는 빈약한 블로그 콘텐츠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네이버 측에서 파워 블로그를 직접 선정하고, 해당 블로그에 '파워 블로그' 로고가 달리면 블로거들 사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

 

파워블로그로 선정되면 엠블럼과 퍼스나콘을 받고, 네이버 블로그 홈에 소개되는 혜택이 있다.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에게 콘텐츠 생산의 동기부여를 위한 제도다.

 

네이버는 파워 블로그 제도를 시작한 후,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8년 만에 이 파워 블로그 제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파워 블로그 라는 것이 블로그 문화의 다양성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는 2008년 11월 네이버가 처음 파워블로그를 선정할 당시와 비교해 규모 측면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2008년 당시 1500만 개였던 네이버 블로그는 현재 2300만개로, 하루 평균 20만개였던 새 글 수는 80만개로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의 ‘파워블로그’ 제도 종료를 두고 현재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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