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임직원들과 독거노인 가정에 배달할 가구 만들어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원 회장은 15일 명동성당 가톨릭 회관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가구 만들기 봉사활동에 앞서 직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두산이 기업 시민으로서 기꺼이 안아야 할 의무이자 보람"이라며 "참여한 임직원들이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박정원 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의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두산 임직원들의 가구 만들기 현장을 찾아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목장갑을 낀 채 드릴을 손에 쥐고 3시간가량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그는 5∼6명의 직원과 한 조를 이뤄 직접 연장을 사용해 가구를 조립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 회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가구 150점은 중구청과 함께 이날 오후 독거노인 가정에 곧바로 배달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두산 임직원들이 같은 날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해 펼치는 '두산인 봉사의 날'의 일환으로, 이 행사는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시작된 이후 이번 네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4월 15일을 '두산인 봉사의 날'로 정해 해마다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이날은 사업장이 있는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총 8천 400여명의 임직원이 행사에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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