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갑질'대림산업,모트롤 문제 심각성 모른다,반성해야

[중앙뉴스=문상혁기자]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폭행 혐의 부인,노동부는 핑계만 늘어나.

 

운전기사 상습폭행 혐의로 비난을 받은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이 조사 과정에서 폭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드러났다.여론에 질타는 더욱 높아 지고있다.

 

고용노동부는 운전기사 상습폭행 논란의 당사지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에 대해 일부 피해자의 진술 확인에도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추가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해욱 부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상습폭행과 폭언 등을 일삼았다고 알려진 후 논란이 일자 지난 3월25일 정기주주총회장에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그러나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폭행당했다는 운전기사 진술과 달리 당사자(이해욱 부회장)는 부인하고 있다"며 "서로 주장이 달라 추가조사 중인데 폭행 피해자들에게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또 노동부는 최근 명예퇴직을 거부한 직원을 벽만 바라보게 해 논란을 빚은 두산모트롤에 대해 법위반 사항은 확인 못했고, 직원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정 지도했다고 밝혔다.

결국 '슈퍼갑질' 논란을 일으킨 대림산업과 두산모트롤의 부당노동행위는 밝히지 못한 셈이다. 근로자 권리구제를 해야 할 근로감독이 기업을 비호하고 노동자 목소리에는 귀를 닫았다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크게 부각됐다.

 

여론에서도 부당한 노동 감독절차에 대한 우려에 목소리를 내고있다.

 

억울하고 힘없는 노동자들이 피해받는 상황에서 노동부는 존재 이유에 대해 성찰하고 성실하게 근로감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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