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관, 지상 1층 규모의 기와 한식목구조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소설 '토지' 무대 하동에 '박경리문학관'이 내달 개관한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 무대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박경리문학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 하동군에 박경리문학관이 개관한다.    

 

하동군은 27일 오는 5월 4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옛 전통농업문화전시관 터 4천90㎡에 지은 박경리문학관을 개관하고 공개한다고 밝혔다.

 

문학관은 지상 1층 규모, 기와 한식목구조로 건설됐다.

 

문학관 안에는 박경리 선생 동상이 세워졌으며, 선생이 평소 사용하거나 아끼던 유물 41점, 각 출판사 발행한 소설 '토지' 전질, 초상화, 영상물 등이 전시됐다.

 

선생의 유물은 재봉틀, 육필원고, 국어사전, 원피스·재킷 등 의복, 안경, 돋보기, 만년필·볼펜, 문패, 그림 부채, 도자기, 가죽장갑, 그림엽서 등이 있다.

 

문학관에는 선생의 주요 문학작품 관련 자료, 평사리를 배경으로 한 사진, 이미지, 평사리 공간지도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문학관 개관을 기념해 선생의 유품을 이용한 우표를 제작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박경리문학관이 인근 최 참판댁, 토지마을과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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