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62.7%로 개편안 부결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예금보험공사의 성과연봉제 도입 찬반투표가 부결됐다.

 

2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노조가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위한 성과제도 개편안을 두고 전체 조합원을 상대로 27일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반대가 62.7%를 차지해 개편안이 부결됐다.

 

▲ 예금보험공사의 성과연봉제 도입 찬반투표가 부결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금융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방향'을 발표하고 모든 금융공공기관에 성과연봉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금융공공기관에서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산별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산업은행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지난달 말 사용자협의회에서 탈퇴하고 노사 개별 협상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공공기관 가운데 성과연봉제 개편을 위해 노조원 찬반 투표까지 이뤄진 기관은 예보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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