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당대회를 앞두고 매일같이 경제 성과를 선전하고 김일성 일가 우상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 중앙뉴스

 

제7차 노동당 대회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이 경제 성과를 올리기 위한 '70일 전투'를 끝내고 본격적인 노동당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북한은 당대회를 앞두고 매일같이 경제 성과를 선전하고 김일성 일가 우상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평양 만수대의사당에는 김일성 부자 조각상이 새로 들어섰다. 만수대의사당은 우리의 국회의사당에 해당된다.

 

김정은 은 자신의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주기위해 얼마 전 김일성과 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 궁전에도 동상이 아닌 총천연색 조각을 세웠다.

더욱이 우상화를 위해 각 지역과 작업장, 학교 등도 앞다퉈서 김일성 부자의 모자이크 벽화나 사적비 같은 우상화 조형물을 쏟아내고 있다. 김일성·김정일 우상화는 '백두 혈통'이라는 김정은의 정통성과 함께 인민들의 충성심을 끌어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에 따르면 김일성 부자의 우상화는 자체적인 계획에 의해서 충성을 경쟁하는 차원에서 세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당 대회용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이른바 '70일 전투'를 끝내면서 자신들이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저마다 자랑하기도 했다.

 

북한은 양강도 백두산영웅청년 3호 발전소에 이어 강원도 원산 군민 발전소까지 김정은이 지시한 것보다 몇 달 빨리 공사를 끝내고 준공식을 열었다.

 

불평 불만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김정은 의 충성 자금 강요와 무리한 노동력 동원에 따른 주민 불만이 커질 대로 커졌기 때문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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