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영 예술감독,김미숙 연기지도,최교익 연출 등 공연계 어벤져스 합작

[중앙뉴스=문상혁기자]대전시립연정국악원 '용궁으로 간 토끼'무대 올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책에서만 보고 듣던 '별주부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는 국악 뮤지컬 '용궁으로 간 토끼'로 재탄생시켰다.

 

연정국악원은 아이들이 국악을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뮤지컬 '용궁으로 간 토끼'를 무대에 올린다고 3일 밝혔다.

  
'용궁으로 간 토끼'어린이 뮤지컬은 병에 걸린 용왕에게 토끼의 간을 바치기 위해 충성스런 대신 자라가 육지로 나가  토끼를 용궁 속으로 데리고 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토끼가 살던 육지에서 부르던 아빠의 얼굴, 산중호걸, 화려한 퍼포먼스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엠비크루 비보이 등의  익숙하고 신나는 현대적 음악과 용궁 속에서 즐기는 전통무용 포구락, 연희 판굿 등 장중한 멋과 맛깔스러움이 가득한 전통음악의 묘미를 보여준다.

 

연정국악원은 오랜만에 기획공연을 선보이며,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용궁에 소재로 유익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웃음을 함께할 수 있는 뮤지컬을 선보인다.

 

극중,죽을병에 걸린 용왕에게 특효약이라는 토끼의 간을 찾으러 육지로 올라간 자라는 훈련대장을 시켜준다고 거짓말을 하며 토끼를 용궁으로 데리고 온다. 토끼의 간을 먹여야 살 수 있다는 용왕의 말을 들은 토끼는 자신의 죽음을 알아차리고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낸다.

 

용궁음악이 별로 좋지 않다며 육지의 춤과 음악이 용궁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좋다고 한다. 자존심이 잔뜩 상한 자라는 토끼를 바로 죽이지 않고 육지음악을 들어보자며 대결을 벌인다.승자는 누가 누구일까.

 

이 작품은 연정국립국악원 공우영 예술감독이 지휘하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최교익 교수가 연출했다.또 김미숙 지도위원이 전체 배우들에 연기를 코치하고 지도했으며 움직임 및 연기지도는 이정민 연기 지도자가 맡았다.   

 

육지음악과 용궁음악이 궁금하다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확인 가능하다.공연은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1:00,14:00 2차례 진행된다.

 

국악원 관계자는 "어린이날 특별공연은 국악의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의 창조적 계승 차원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중부권 최고의 전통음악 전승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티켓은 전석 5000원이며, 공연예매는 연정국악원 (www.koreamusic.go.kr)홈페이지에서 하면된다. 기타 공연문의는 전화 042-270-8583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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